이란 핵협상 대표, 28일 도하 방문
27일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이란 외무부가 이런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나세르 카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측 수석 대표인 알리 바게리카니가 핵 협상을 위해 28일 도하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외신은 로버트 말리 이란 특사가 27일 도하에 도착해 카타르 외무장관을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카타르 정부는 이번 협상과 관련해 아직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이란은 2015년 7월 P5+1(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 등 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독일) 과 JCPOA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란은 핵무기에 쓰일 수 있는 고농축 우라늄 개발을 포기하고 서방은 이란 제재를 해제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는 그러나 2018년 JCPOA를 탈퇴한 뒤 이란 제재를 복원했고 이란도 핵활동을 서서히 확대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오스트리아 빈에서 JCPOA 복원을 위한 협상이 진행됐고 진전을 보였지만 막바지 합의가 난항에 빠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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