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리비아 파병부대 기한 18개월 연장

기사등록 2022/06/22 09:20:32

21일 국회에서 파병연장안 통과

터키 2019년 리비아정부와 협정..2020년 1월 파병

"동지중해 등 북아프리카 안보에 필요" 기한 늘려

[ 앙카라(터키)=신화/뉴시스] 에르도안 터키대통령과 16일 터키를 방문한테분 알제리 대통령이 앙카라의 대통령 궁에서 환영행사를 갖고 있다.  터키는 리비아파병 군부대의 주둔기한을 연장하는 등 북아프리카 안보에 집중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터키 국회는 21일(현지시간) 리비아에 주둔 중인 터키군의 기한을 18개월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 결의안은 리비아로 인한 터키 등 인근 국가들에 대한 위험과 각종 위협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발의된 것이라고 터키 국영 매체들은 보도했다.
 
 "리비아의 합법적인 정부에 대한 무력 공격이 다시 시작될 경우,  지중해 연안과 북아프리카에서 터키의 국익이 심각한 악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국회는 밝혔다.  따라서 터키군이 계속 리비아에 머물며 군사훈련과 군사 자문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파병연장안은 여당인 정의개발당, 국민운동당등이 찬성했고 공화인민당,  인민민주당은 반대했다. 

터키 정부와 리비아의 유엔이 인정하는 정부는 2019년 2건의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동지중해 지역에서 군사협력과 해상국경 수비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 협정에 따라서 터키는 2020년 1월부터 터키군을 리비아에 파견했다.
 
터키군의 지원으로 트리폴리의 정부는 동부 지역 군벌인 칼리파 히프터군에 대항해서 군사력 우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리비아는 2011년 무아마르 가다피가 민중혁명으로 축출된 이후 정치적 불안정과  동부 반군세력과의 군사충돌로 혼란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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