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내달 8일 심포지엄
"제도적 기반 마련 추진동력 확보"
서울대병원은 오는 8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CJ홀에서 ‘중환자실 환자 돌봄의 확장: 중환자실 완화의료(Palliative Care in ICU)’를 주제로 ‘제5회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온·오프라인 심포지엄’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중환자실 진료 현장의 문제와 중환자실 환자와 가족이 경험하는 어려움에 대해 다룬다. 중환자실 완화의료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추진 동력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우리나라는 아직 완화의료에 대한 환자들의 접근성이 매우 낮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중환자실 환자 돌봄의 현실과 완화의료’를 주제로 ▲중환자실의 특성과 진료현장의 현실적 문제(문재영 세종충남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중환자실 환자의 가족이 경험하는 다양한 문제(이미미 서울대병원 수간호사) ▲해외 현황을 중심으로 한 중환자실 완화의료의 개념(김상희 연세대학교 간호대학 교수)을 공유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만성 중증질환을 가진 중환자실 환자에 대한 완화의료적 접근’을 주제로 ▲만성 중증질환을 가진 중환자실 환자 돌봄 문제: 사례 중심으로(정윤선 서울대병원 중환자의학과 교수) ▲중환자실 완화의료의 필요성과 실천 방안(유신혜 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교수)에 이어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토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는 국내 최초로 말기 환자를 위한 총체적 돌봄과 임상윤리를 융합한 다학제적 접근(여러 과 간 진료)을 통해 환자의 존엄한 삶을 지원하는 데 힘쓰고 있다. 2018년 기존 호스피스센터를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로 확대·개편했다.
김범석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장(혈액종양내과 교수)은 “중환자실 완화의료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을 가진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을 경감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중환자실 완화의료에 대한 다양한 견해들을 공유하고 발전시켜 국민의 공감대를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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