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7월부터 '용산 2층'서 일할 듯…한남동 관저 7월말 입주

기사등록 2022/06/19 16:31:09 최종수정 2022/06/19 16:50:55

尹, 나토 순방 다녀온 이후부터 2층서 업무할 듯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며 웃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06.17.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주(主)집무실인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2층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7월부터 윤 대통령은 2층 주집무실에서 업무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9일 취재진과 만나 "(2층) 주집무실 공사가 거의 끝났다"고 말했다. 그는 "당장 대통령이 업무를 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하지만 오래지 않아 내려올 듯 하다"고 말했다.

현재 윤 대통령은 5층 제2집무실에서 일을 하는 중이다.

일정대로라면 윤 대통령은 이달 29일과 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를 다녀온 뒤부터 2층 집무실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브리핑룸과 정상회담 등을 위해 입국하는 내빈들이 브리핑 전 대기할 수 있는 공간도 공사가 끝났다.

한편 윤 대통령 내외는 오는 7월 말께 한남동 관저에 입주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 내외가 다음 달 초 입주할 곳은 기존 외교부 장관이 관저로 사용하던 곳으로 현재는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한남동 관저의 경우 총 420평 규모로 주거동이 160평, 리셉션장과 연회장 등의 시설을 개조한 업무동이 260평이다. 812평 규모의 청와대 관저와 비교하면 절반 크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리모델링과 관련해 "예전 장관들은 거주 기간이 짧았지만 이젠 대대로 대통령 부부가 살아야 할 곳"이라며 오랜 기간 거주가 가능하도록 집을 고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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