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현대차 울산공장 생산 차질 이틀째

기사등록 2022/06/09 10:00:47 최종수정 2022/06/09 10:29:44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안전운임제 확대 등을 요구하며 지난 7일 총파업한 가운데 8일 오후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출입문 앞에서 화물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피켓을 들고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2022.06.08.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화물연대 총파업의 영향으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생산라인 가동이 이틀째 차질을 빚고 있다.

현대차는 울산공장 일부 생산라인이 8일 오후에 이어 9일 오전에도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8일 오후 2시 울산공장 납품 거부에 들어갔고, 같은날 오후 4시부터 일부 생산라인 가동이 멈추기 시작했다. 화물연대 조합원 차량들이 싣고 온 물품을 내리지 않고 곧바로 회차해 돌아갔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의 화물운송 중개업체인 현대글로비스는 운송 협력업체 총 19곳과 계약을 맺고 있는데 협력사 소속 화물 노동자 중 약 70%가 화물연대 조합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생산라인은 부품 재고를 최소화하는 적시생산방식(JIT; Just In Time)'으로 가동되고 있어 일부 부품 조달에 차질이 생기면 생산라인 전체가 멈춰서게 된다.

화물연대 울산지역본부는 총파업 사흘째를 맞은 이날도 현대차 울산공장 정문과 명촌문 등에서 피켓을 들고 선전전을 하며 조합원 차량이 들어오면 돌려보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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