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전세계 28개국에서 1033건 확인
브라질, 인구 밀집 상파울루서 의심 사례 7건 보고
원숭이두창은 아프리카 풍토병이었으나 지난달 7일 영국에서 첫 감염 사례가 나온 이후 유럽, 북미, 중동 등 각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ourworldindata)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기준 원숭이 두창은 28개국에서 1033건이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5일 기준 27개국에서 780건의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브라질에서는 인구가 밀집한 상파울루주에서 원숭이두창 의심 사례가 보고됐다. 상파울루주 인구는 4600만명으로 브라질에서 가장 많다.
상파울루주 보건당국은 7일 발표한 성명에서 상파울루시에서 원숭이두창 의심 사례가 나왔다며 증세를 보인 환자를 격리 관찰 중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에서는 현재까지 7건의 의심 사례가 나왔다.
브라질 보건부는 상파울루주 외에 세아라주, 산타 카타리나주, 히우 그란지 두 술주, 혼도니아주 등에서 의심 사례가 나오는 등 전국으로 확산됐다고 밝혔다.
세계 각국에서 확진자가 속출하자 우리 정부는 원숭이두창을 2급 감염병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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