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2600여명 중 1500여명(노조 추산) 참가
울산석유화학단지 정문 등 주요 거점 6곳서 집회
화물연대 울산지역본부는 이날 오전 울산신항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가졌다.
출정식에는 울산 화물연대 조합원 총 2600여명 가운데 1500여명(노조 추산)이 참가했다.
출정식에 참가한 조합원들은 안전운임제 확대, 운송료 인상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전 차종·품목 확대, 운송료 인상, 지입제 폐지 등을 요구하며 이날부터 전국 각지에서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안전운임제는 화물 기사들의 적정 임금을 보장해 과로·과적·과속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로 2020년 도입된 제도로 3년 일몰제에 따라 올해 말 폐지를 앞두고 있다.
울산경찰청은 불법행위 방지 등을 위해 기동대 등 경력 660여명을 집회 현장 주변에 배치했다.
경찰은 총파업 과정에서 비조합원 차량 운송 방해, 차로 점거, 폭행 등 불법행위가 발생하면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대부분의 업체들은 파업에 앞서 물량을 미리 확보해 재고량을 늘렸으나 파업 장기화시 물류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