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인구, 18개월 만에 3만7000명 재진입…6개월 연속 증가

기사등록 2022/06/07 11:05:19
[증평=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증평군 주민등록 인구가 18개월 만에 3만7000명을 다시 넘어섰다. 사진 왼쪽은 증평읍 송산지구. 2022.06.07. ksw64@newsis.com
[증평=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증평군 주민등록 인구가 18개월 만에 3만7000명을 다시 넘어섰다.

7일 증평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군 전체인구는 3만7003명(증평읍 3만5194명, 도안면 1809명)이다.

지난해 말 3만6426명보다 577명(1.58%) 증가했다.

출생(등록)과 사망(말소)에 따른 자연 증감은 51명 줄었으나 전출과 전입에 따른 사회적 증감은 628명 늘었다.

이 기간 인구 증가율은 충북 11개 시·군 가운데 증평군이 가장 높다.

증평군 인구가 3만7000명을 넘어선 것은 2020년 11월 3만6960명으로 떨어진 지 1년 6개월 만이다.

증평군 인구는 2003년 8월 개청 당시 3만1309명에서 계속 증가해 2016년 5월(3만7042명) 처음으로 3만7000명대를 기록했다.

이어 2017년 11월에는 3만7787명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이후 하락세를 보여 줄곧 3만6000명대를 유지했다.

증평군 인구는 지난해 12월 75명, 올해 1월 157명, 2월 146명, 3월 93명, 4월 94명, 5월 87명 등 6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증평읍 미암리 아파트(770가구) 입주를 시작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올해 하반기에는 증평읍 송산리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민임대아파트(605가구) 입주가 시작된다. 송산리에 아파트(330가구) 추가 건설이 이어지면서 인구 증가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건설과 함께 생활SOC와 녹지공간 확충 등 군의 정주여건 개선사업도 인구 증가에 한몫하고 있다.

청소년문화의집, 가족센터 개관을 앞둔 군은 장애인주간보호센터, 증평종합운동장, 복합문화예술회관 건립 등 문화·체육·복지시설 확충과 함께 도시바람길숲 등 녹지·휴식공간을 늘리고 있다.

올해부터는 청년월세와 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인구증가 유공 기업체 장려금 지원 등 다양한 인구증가 시책도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인구 증가는 지역 발전 척도이자 원동력이다. 정주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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