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문화원은 "바티칸과 루브르 박물관에서 고문서 복원 작업에 한지를 사용한 이후 영국 내 한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한지와 한지 공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사단법인 한지개발원과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전시에는 한국 한지공예 작가 20여명이 참여한다. 한지를 재해석한 페인팅·드로잉·조각 등 현대 작품, 전통 한지공예 기법을 이용해 만든 일상용품, 한지 제작 과정을 조명한 영상·사진 등을 선보인다.
11일에는 한지 장식품 만들기 워크숍이 진행된다. 한지가 생소한 영국인들이 원주 한지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리다.
이정우 문화원장은 "이번 전시에서 한지 갑옷·색실 상자·화병 등 한지로 제작한 생활용품과 예술품을 선보인다"며 "서양 종이와는 다른 한지의 특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8월 1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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