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여러분의 희생에 감사해"
병원측에 "내 가족같이 챙겨달라"당부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내외는 현충일인 6일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중앙보훈병원을 찾아 입원 치료 중인 6·25 참전 유공자와 월남전 참전 유공자를 만났다.
윤 대통령 내외는 이날 6·25 참전 유공자 박운욱·정인배씨와 월남전 참전 유공자 송상우·조한태씨를 만나 치료 경과와 현재 상태를 확인했다. 또 환자들의 쾌유를 기원하며 위문품을 전달했다.
현재 보훈병원은 코로나19로 병실 면회가 제한돼 있어 윤 대통령 내외는 별도 접견실에서 네 사람을 만났다.
박운욱씨는 일본에서 대학을 다니다 6·25 전쟁이 발발하자 자진하여 참전한 재일학도의용군이다. 정인배씨는 낙동강 방어선 전투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우고 부상을 입은 전상군경이다. 송상우·조한태씨는 월남전에 참전한 전상군경이다.
윤 대통령은 이들의 희생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또 면회가 제한된 병원 사정상 병실 방문은 하지 못했지만 투병 중인 모든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쾌유를 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유근영 중앙보훈병원장 등 직원들에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러면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한 분 한 분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내 가족같이 세심하게 챙겨야 한다"고 특별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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