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출범 제12대 제주도의회 절반 이상이 초선

기사등록 2022/06/02 16:30:04

전체 45명 중 민주당 13·국힘 8·교육의원 4명 등 25명

최연소 아라동 강경흠…‘초박빙 당선’ 한경·추자 김승준

강성의·이승아 첫 재선 여성 의원…고의숙 마지막 女 교육의원

[제주=뉴시스] = 제주도의회 본회의 전경.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2020.06.25.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오는 7월 출범하는 제12대 제주도의회 절반 이상이 초선 의원으로 꾸려진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45명의 도의원 당선인(교육의원 5명 포함)이 결정됐다.

더불어민주당이 27명(비례대표 4)이고 국민의힘이 12명(비례대표 4), 무소속 1명, 교육의원 5명이다.

이번 선거에서 정의당 등 군소정당은 도의회에 입성하지 못했다. 3곳의 지역구에서 후보를 냈지만 당선에 이르지 못했고 비례대표로도 도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다.

도의원 당선인 중 초선은 전체의 절반이 넘는 25명으로 파악됐다. 비례대표를 포함해 민주당이 13명이고 국힘이 8명이다. 교육의원 5명 중 4명이 초선이다.

도의원 당선인 중 최연소는 제주시 아라동 민주당 강경흠(28) 당선인이다. 국힘 신창근 후보와 현역 비례대표 의원인 정의당 고은실 후보를 누르고 도의회에 첫 입성했다. 또 30대 당선인으로는 제주시 이도2동갑 민주당 김기환(31) 당선인과 이도2동을 민주당 한동수(38) 당선인이 있다. 2030 당선인 모두 초선이다.

당선인 중 제주시 오라동 이승아(46·민주당) 당선인과 화북동 강성의(54·민주당) 당선인은 현역 지역구 여성의원으로 첫 재선에 성공한 사례로 기록됐다. 이승아 당선인은 3508표(득표율 51.05%)를 얻으며 3363표(48.94%)를 얻은 국힘 백성철 후보를 145표차로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강성의 당선인은 5465표(50.50%)로 국힘 고경남 후보를 110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제주에서 가장 적은 표 차로 승부가 갈린 곳은 제주시 한경·추자면이다. 민주당 김승준 당선인이 3069표(50.26%)로 3037표(49.73%)를 얻은 국힘 김원찬 후보를 단 32표 차이로 이겼다. 김승준 당선인도 이번이 첫 도의회 입성이다.

교육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제주시 중부선거구 고의숙(52) 당선인은 교육의원 시행 이래 첫 여성 의원이란 타이틀을 가지게 됐다. 하지만 교육의원 선거가 이번이 마지막이어서 처음이자 마지막 여성 교육의원으로 남게 됐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무투표 당선 된 사례는 3명이다. 제주시 구좌읍·우도면 김경학(56·민주당) 당선인과 서귀포시 남원읍 송영훈(52·민주당) 당선인, 제주시 서부선거구 교육의원 김창식(66) 당선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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