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박형준 부산시장 당선인

기사등록 2022/06/02 00:36:06 최종수정 2022/06/02 01:26:42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선거캠프에서 박 후보가 당선이 확실해지자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2.06.01.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박형준 당선인(국민의힘)은 1960년 1월19일생으로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박 당선인은 부산시 초량동에서 태어나 서울 숭덕초를 거쳐 동국대사대부중과 대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0년 대학 재학 당시 서울시청 앞에서 학생운동을 하던 도중 최루탄에 오른쪽 눈을 다쳐 병역면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졸업 후 중앙일보 기자를 거쳐 학교로 돌아왔고, 사회학과 석·박사 과정을 지낸 후 고향 부산으로 돌아와 1991년 동아대에서 교편을 잡았다.

1990년 민중당 창당 강령을 만드는 데 참여했으나 민중당은 두 해 후 총선에서 1석도 얻지 못했다. 그는 1994년 김영삼 전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의원으로 참여했고, 10년 후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부산 수영구에 도전장을 내밀어 국회에 입성했다.

친이계 소장파 모임으로 분류되는 '수요모임' 활동을 주도했고,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 대변인을 맡으면서 'MB계'로 분류되기 시작했다. 이어 청왇 정무수석과 홍보기획관 등을 지냈다.

2008년 총선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았으나 무소속으로 나온 '친박' 유재중 후보에 패배했고, 2012년 총선에서는 유 후보에 밀려 공천을 받지 못했다. 2014년 9월 정의화 전 국회의장의 부름으로 약 2년간 국회 사무총장직을 지냈다.

2017년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종합편성채널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다는 평가를 듣는다. 2020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중도보수 통합을 주도했고,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으나 총선해서 참패하며 쓴 패배를 겪었다.

2021년 재보궐선거에서 박 당선인은 최종 당내 경선에서 이언주, 박성훈 후보를 눌렀다. 이후 민주당 김영춘 후보와의 맞대결에서 박 당선인은 62.67% 득표율을 얻어 제38대 부산광역시장으로 당선됐다.

◇프로필

▲1960년 부산 ▲대일고, 고려대 사회학과,고려대대학원 ▲중앙일보 기자 ▲동아대 사회학과교수 ▲미국 스탠퍼드대 교환교수 ▲부산 경실련 기획위원장 ▲17대 한나라당 국회의원 ▲한나라당 대변인 ▲청와대 홍보기획관·정무수석비서관 ▲국회 사무총장 ▲혁신통합추진위원장 ▲미래통합당 선대위 공동위원장 ▲제38대 부산광역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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