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율 높았지만…"선거 관심 떨어지고 분산투표 효과도"
전남 50.0%로 최고치 기록 중…최저는 광주 30.3%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방선거 본투표일인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국 4430만3449명의 유권자 중 1804만306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본투표에 지난 27~28일 실시된 사전투표와 거소투표를 모두 합산한 것이다.
이번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20.62%로 사전투표 제도가 전국 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2014년 이후 지방선거 기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본투표 참여자가 저조함에 따라 동시간대 기준으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46.8%) 때보다 6.1%포인트 낮을 뿐만 아니라 2014년 제6회 지방선거(42.5%)에도 1.8%포인트 못 미치는 상황이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율 하락 원인에 대해 "대통령선거 후 3개월 만에 실시돼 상대적으로 유권자의 관심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사전투표율이 지난 지방선거에 비해 높았음에도 전체 투표율이 떨어진 이유는 분산투표 효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의 투표율이 50.0%로 최고치를 기록 중이며 강원이 48.7%로 뒤를 이었다.
이어 경북 43.8%, 제주 43.7%, 경남 43.0%, 충북 41.8%, 서울 41.5%, 울산 41.2%, 전북 40.8%, 충남 40.8%, 대전 39.9%, 경기 39.7%, 세종 39.2%, 인천 39.1%, 부산 38.8%, 대구 33.7% 등의 순이다.
광주는 30.3% 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사전투표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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