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사 선거, 與 김진태 탈환 vs 野 이광재 수성
강원도지사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최문순 지사의 3선 연임 제한으로 치러지는 만큼 어느 당이든 새 인물이 강원도를 이끌게 된다.
국민의힘은 도정 탈환에 성공해 12년의 민주당 시대를 끝내겠다는 의지로 선거에 임했고 민주당은 기필코 수성해 여당을 견제하겠다는 각오로 선거를 뛰었다.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 출범 100일도 안 된 허니문 기간에 치러지고 있다.
그런 점에서 여당이 된 국민의힘에게는 호재일 가능성이 높은 반면 야당인 민주당에게는 악재와 싸워야 하는 힘든 여정이었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3~25일 전국 25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54.1%까지 상승했다.
매일경제MBN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달 24~25일 강원도민 8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95%신뢰수준±3.5%p)에서 나타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48.4%였고 민주당 지지율은 34.4%였다. 격차는 14.0%p.
KBS MBC SBS 지상파 3사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달 23~25일 강원도민 80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95%신뢰수준±3.5%p)에서는 국민의힘 49.7%, 민주당 30.2%로 19.5%p의 격차가 났다.
강원도민들은 지난 3월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54.18%의 표를 줬다.
선거운동 기간 여론조사 결과로 나타난 강원도지사 후보들의 지지율에서도 동일한 패턴이 나타난다.
매일경제MBN이 ㈜메트릭스에 의뢰한 지난달 24~25일 조사에서(800명 95%신뢰수준±3.5%p) 김 후보는 46.2%, 이 후보는 41.9%로 나왔다. 격차는 오차 범위내에서 4.3%p 김 후보가 앞섰다.
지상파 방송 3사가 의뢰해 지난달 23~25일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조사한 여론조사에서(801명 95%신뢰수준±3.5%p)는 김 후보 44.9%, 이 후보 34.0%로 10.9%p의 격차가 났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20~22일)한 시점에 실시된 오마이뉴스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지난달 19~20일 여론조사에서는 김 후보 57.2%, 이 후보 36.8%로 20.4%p의 큰 격차가 났다.
바이든 대통령 방한과 한·미정상회담의 영향이 여론조사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강원평화경제연구소 나철성 소장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과 한·미정상회담을 하면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을 올릴 요인이 발생하면서 현재 바람을 탄 반면 민주당은 중앙당이 분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민주당을 지지할 요인이 발생하지 않았고 (민주당이 뒤처진) 여론조사 결과를 엎을 변수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매일경제MBN, 지상파 방송3사, 리얼미터 등 여론조사기관의 자세한 여론조사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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