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이광재, 강원특별자치도 특별법 본회의 통과 부탁
김 "여야 의원님들 전원 찬성 호소하러 국회로 달려왔다"
이 "특별자치도는 고 노무현 대통령 시절 시작했다"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강원도지사 후보들이 강원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의 성과를 득표로 연결하기 위해 선거운동 일정을 긴급 변경, 국회를 찾아 각 당 의원들에게 호소했다.
김진태 국민의힘·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선거일을 3일 앞둔 29일 강원도 숙원인 '강원특별자치도 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가 확실시되자 앞다퉈 국회를 찾아 각 당 의원들에게 법안 통과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국회 소통관에서 권성동 원내대표, 한기호 사무총장, 유상범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 의원들의 전원 찬성으로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호소한 데 이어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도 당론으로 법안 통과를 채택해 줄 것을 부탁했다.
김 후보는 "강원도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여야 의원님들의 전원 찬성으로 법안을 통과시켜줄 것을 호소하기 위해 오늘 국회로 달려왔다"고 했다.
김 후보는 "강원특별자치도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새 도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를 완성해야 할 중대한 책무가 있다"라며 "그 역할은 윤석열 정부와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윤석열 정부와 긴밀히 소통 가능한 도지사라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 같은 당 송기헌(강원 원주을)·허영(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의원, 국민의힘 유상범(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들의 응원을 받기도 했다.
이 후보는 본회의 개회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특별자치도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제주특별자치도를 통해서 싱가포르나 네덜란드 같은 혁신국가를 만들자는 취지로 시작했다"며 "강원도의 실험을 통해 대한민국 전체가 혁신국가가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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