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작 믿고 흔들리나…여론조사 아닌 조작" 부정
"이재명 위기감 느끼게 해 전국 순회 막으려는 의도"
"대놓고 이재명 편애 조사기관 생겼으면…눈에는 눈"
당원 게시판에 따르면 당원들은 "여론조사 결과를 절대 믿지 말라"며 "투표하러 나가면 우리가 이긴다"고 서로를 독려하고 있다.
한 당원은 "윤형선이 누구냐. 설마 저런 '듣보'한테도 지는 인간을 후보로 낸 것이냐"며 "개딸들은 뭐하냐. 미치겠다"고 밝혔다.
다른 당원은 "아직도 여론조작을 믿고 흔들리냐"며 "대선 때 경험해봤으면 알만도 할 텐데 저건 여론조사가 아니라 조작"이라며 조사 결과를 부정했다.
또다른 당원은 "해당 여론조사 기관을 검색해보니 믿을 수 없는 업체인 것 같다"며 "관련 기사에 믿을 수 없는 기관으로 알려달라. 댓글 알바들이 장난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 후보의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도 조사 결과에 격앙된 분위기다.
한 지지자는 "오늘 나온 여론조사는 조작이 너무 심하다"며 "민주당 텃밭인 인천 계양을 지역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앞선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했다.
다른 지지자는 "조작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이 후보가 위기감을 느끼게 하고 계양에 묶어둬 전국 순회를 하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라며 "전국으로 '이재명 바람'이 확산되는 것을 막고 싶은 저들의 발버둥"이라고 주장했다.
또다른 지지자는 "보수에 편파적인 여론조사 기관 때문에 대선에 패배했는데 5년간 또 계속 당하면 바보"라며 "대놓고 이장님(이 후보) 편애하는 조사기관이 생겼으면 좋겠다. 눈에는 눈, 여론조사에는 여론조사"라고 전했다.
한편 에스티아이가 이날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19~20일 실시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윤 후보가 49.5%, 이 후보가 45.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인천 계양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880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6.4%(1만6351명 중 880명 응답)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3%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에스티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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