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김새론(22)의 음주운전 사고 현장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다.
YTN이 18일 공개한 CCTV 영상 속 김새론은 골목에서 SUV 차량을 몰고 나와 비틀거리며 운전했다. 갑자기 인도로 돌진, 변압기와 가로수 등을 여러차례 들이받았다. 사고 후에도 운전을 이어갔고, 시민들의 신고로 30여분 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20대 여성 동승자에게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동승자 관련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배우 김보라(27)는 전날 SNS에 김새론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 '동승자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제가요?"라며 황당한 표정을 짓는 캐릭터 사진을 올렸다.
김새론은 이날 오전 8시께 서울 청담동 부근에서 음주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주 감지기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상태다. 경찰이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려 했으나 거부해 인근 병원에서 채혈했다. 이 사고로 변압기가 고장 나 신사동과 압구정 일대는 약 4시간30분 동안 정전됐다. 카드 결제 등이 되지 않아 주변 상권 일대가 피해를 입었다.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진을 올리고 "(김새론이) 변압기를 들이받아서 저기까지 밀려났다. 인근 스타벅스는 결제가 안 됐다"고 주장했다.
김새론 측은 음주운전 사고 경위만 설명했을 뿐 사과는 하지 않았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새론은 정확한 검사를 위해 채혈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후 보호자 동행 하에 다른 조사없이 귀가 조치했다"며 "채혈 검사 결과는 2주 후 나올 예정이다. 추후 경찰 요청에 성실하게 임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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