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국민의힘과 정책토론회 개최
김기문 "납품단가 제값받기는 오랜 숙원"
성일종 "이번달 내로 하도급법 성안할 것"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국민의힘이 중소기업계의 애로 해소를 위해 납품단가 연동제와 관련된 '하도급법' 개정안의 신속한 입법 추진을 약속했다.
납품단가 연동제는 원자재가의 변동분을 원청업체와 하청업체 간 납품단가에 반영되도록 하는 제도다. 최근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원자재가가 폭등했지만 이를 납품단가에 반영하지 못해 중소기업계의 타격이 큰 상황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7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2층 상생룸에서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와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 자리에서 "납품단가 제값받기는 중소기업계의 오랜 숙원이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유일한 대안이 바로 납품단가 연동제"라며 "중소기업이 제값을 받아야 혁신역량을 확보하여 성장할 수 있고, 대· 중소기업 간 격차도 줄여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인 성일종 의원은 "이번달 내로 하도급번 개정안 성안을 완료하겠다"며 "당 차원에서 신속한 입법 추진을 통해 대·중소기업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납품단가 연동제 관련 법안을 발의한 같은당 김정재 의원, 한무경 의원도 참석했다. 중소기업계에서는 김 회장을 비롯해 서병문 부회장, 유병조 창호커튼월협회 회장 등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인들도 함께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mmn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