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1분기 영업손실 4701억…적자 지속

기사등록 2022/05/16 17:56:13 최종수정 2022/05/16 18:32:41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대우조선해양은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액 4701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24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4918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한 이유에 대해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강재를 포함한 자재 가격 및 외주비의 추가 상승으로 약 4000억원 규모의 공사손실충당금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전세계적으로 불확실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3년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대우조선해양은 4개월만에 46.1억 달러를 수주해 올해 목표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 특히 올해 수주한 선박 18척이 모두 이중연료추진선박으로 친환경선박분야에서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강재 및 기자재가, 외주비 상승 등으로 인한 선박 건조 비용의 증가로 조선업계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LNG운반선, 이중연료추진선 등 고부가 제품의 수주확대,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향후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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