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선민 인턴 기자 = 연세대(총장 서승환)는 신소재공학과 이영국 교수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산업기술 알키미스트(Alchemist·연금술사) 프로젝트 사업'에 지난달 28일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현재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해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을 말한다. 연세대는 해당 사업으로 약 5년간 총 200억원을 지원받는다.
이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AI 기반 초임계 소재 연구' 과제를 수행한다. 이 과제는 연구자의 지식·경험·직관에 의존하는 종래의 연구 방식을 탈피해, 소재 설계·제조·분석·평가 단계를 통합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통합 AI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미래 차체를 구성하는 초고장력강을 구성하는 초이온 전도체를 개발할 예정이다.
철강소재는 강도가 높아지면 수소취성 저항성·용접성·성형성이 감소하기 때문에 초고장력강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재료의 강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물성을 동시에 확보해야 한다.
초이온 전도체는 높은 이온 전도도도 중요하지만, 실제 상용화를 위해서는 수분 안정성이나 전도도 유지율도 함께 확보해야 한다. '통합 AI 플랫폼'은 이를 가능하게 해 국내 기업들이 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선두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과제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로 팀을 구성하고, 이들 소재를 직접 생산하는 산업체들과도 손을 잡았다. 이에 주관기관 연세대 외 포항공대·세종대·국민대·고려대·동의대·순천대·경상국립대·한국생산기술연구원·한국자동차연구원·포항가속기연구소 ㅏ등이 연구에 참여하고, POSCO·현대제철·삼성SDI·에코프로비엠 등이 멤버십 기업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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