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후보 "뿌린 씨 충남도민과 함께 거두겠다"

기사등록 2022/05/12 17:39:51

이재명·이낙연·정세균 등 지도부 총출동'

성비위 박완주 의원제명 '머리숙여 사과'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가 12일 오후 충남 천안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5.12. 007news@newsis.com
[천안·아산=뉴시스] 이종익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가 12일 충남 천안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이날 개소식에는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총괄상임선대위원장과 이낙연 상임고문,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중량감 있는 인사들과 함께 윤호중·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 등 지도부가 총출동해 양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12일 오후 충남 천안에서 열린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15개 시장·군수 후보자들이 필승을 다짐하며 손을 잡고 만세를 부르고 있다. 2022.05.12. 007news@newsis.com

이와 함께 선거 캠프 본부장으로 내정된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비롯해 강훈식·문진석·이정문 국회의원, 15개 시군 기초자치단체장 후보와 지지자 등이 대거 참석해 양 후보를 지원했다.

이낙연 상임고문은 축사를 통해 "양승조 후보는 흔들림 없이 성실한 사람, '외유내강'이라는 말이 맞는 사람"이라며 "세종시를 흔들려는 이명박 정부에 맞서 단식투쟁을 하고, 이번에 서산 공항 추진하는 것을 보면 참 인내심이 강한 사람, 어려운 것도 흔들림 없이 해낼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2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양승조 충남도지사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인사말를 하고 있다. 2022.05.12. 007news@newsis.com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충청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많은 성과를 냈다"며 "양승조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다시 반드시 승리하고, 충남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세울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은 "한없이 너그러우면서,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강단을 가지고 끝끝내 뜻한 바를 이뤄내시는 양승조 지사님 같은 분을 충남이 가지고 있다"며 "충남도정을 4년 더 맡아나가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12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기초단체장 등 참석자들이 합창 퍼포먼스로 상록수 노래를 부르고 있다. 2022.05.12. 007news@newsis.com

양승조 후보는 출정 연설을 통해 "충남 미래 100년을 가는 많은 사업들이 시작됐으며, 이 시작된 사업들을 씨앗을 뿌린 자가 거둬야 하는 되는 것이 진리"라며 "뿌린 씨를 양승조가 충남도민과 거둬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날 양승조 후보자를 비롯해 15개 시·군 기초자치단체장은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앞서 천안 출신 박완주 의원의 제명과 관련해 "불미스러운 사태를 맞이한 것에 대해 동지로서 당원으로서 백번 사죄드린다"며 사과했다.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와 이재관 천안시장 후보 등 민주당 소속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12일 오후 양 지사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이날 박완주 의원(천안을)이 '당내 성비위' 사건으로 제명된 것과 관련해 사과 발언 후 고개를 숙이며 인사 하고 있다. 2022.05.12. 007news@newsis.com

양승조 후보와 참가자들은 "도민들에게 좋은 날 공교롭게도 석고대죄하는 마음으로 섰다"며 "박완주 의원이 제명됐는데 당원과 도민들에게 입이 백 개라도 할 말이 없고 사죄하는 심정"이라고 머리 숙여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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