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뉴시스]이연희 구무서 김남희 기자 = 지난 11일 하루 전국에서 3만590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지난 10~11일 이틀간 연속 4만명대를 기록했으나 4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전주 대비 확진자 감소세는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사흘째 300명대, 사망자는 6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3만5906명 늘어 누적 1769만4677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4만3925명)보다 8019명, 일주일 전인 지난 5일(4만2289명)보다 6383명 감소했다.

최근 4주간 목요일 기준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4월21일 9만849명→4월28일 5만7456명→5월5일 4만2289명→5월12일 3만5906명으로 감소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3만6654.6명 수준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3만5894명, 해외 유입은 12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 4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나왔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6769명(18.9%), 18세 이하는 7112명(19.8%)이다.

지역별로 경기 8392명, 서울 5695명, 인천 1683명 등 수도권에서 1만5770명(43.9%)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2만124명(56.1%)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 2627명, 경남 2258명, 대구 1888명, 부산 1742명, 충남 1605명, 전남 1486명, 전북 1464명, 충북 1398명, 강원 1322명, 광주 1291명, 대전 1282명, 울산 965명, 제주 465명, 세종 331명 순이다.

사망자는 63명 늘어 누적 2만3554명이 됐다. 전날 사망자가 29명으로 급감했으나 다시 63명으로 증가했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의미하는 치명률은 0.13%다. 추가 사망자 63명 중 59명(93.7%)은 60세 이상 고령자다. 50대와 40대도 각 2명이 숨졌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9명 감소한 354명으로, 사흘째 300명대를 기록했다. 이 중 308명(87%)은 고령자로, 9세 이하 어린이 1명도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전국의 중환자 병상 수는 전날보다 7개 줄어든 2494개로, 가동률은 19.2%다. 수도권 가동률은 17.7%, 비수도권은 22.7%로 여유를 보였다. 감염병 전담병원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14.5%,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2% 수준이다.

재택치료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23만6239명이며 이 중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이 필요한 집중관리군은 1만7022명(7.2%)이다. 전날 새로 재택치료자로 배정된 환자는 3만8335명이다.

재택치료자 건강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의료기관은 1039개소, 일반관리군의 전화 상담·처방이 가능한 병·의원은 9699개소다.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재택치료상담센터는 251개소가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60세 이상 고령층 9만5398명이 4차 접종에 참여했다. 전체 4차 접종률은 6.2%다. 연령대별 4차 접종률은 80대 이상 35.7%, 70대는 30.2%, 60대는 13.7%다.

전체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64.7%, 2차 접종률 86.8%, 1차 접종률은 87.8%로 나타났다. 1차 접종에 참여한 만5~11세 소아는 5만5250명으로 접종률은 1.7%, 예약률은 1.9%다.

국내에는 모두 1477만4000회분의 백신이 남아있다. 화이자 백신이 770만2000회분으로 가장 많고 모더나 332만6000회분, 얀센 198만6000회분, 노바백스 157만9000회분, 화이자 소아용 백신 18만2000회분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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