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먹인 이영 "정치하기 위해 내 기업 이용한 적 없다"

기사등록 2022/05/11 12:07:11 최종수정 2022/05/11 20:48:43

중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11일 "제가 무능하거나 부족했던 것은 아니지만 정치를 하기 위해 창업한 제 기업을 이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에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의 질의답변에서 "정치를 하기 위해 제 스펙을 쌓거나 일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답변 과정에서 울먹이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중기벤처 15개 단체장들 가운데 비례대표 두 자리가 왔다. 저한테 권유했을 때 많이 망설였다"며 "4년 뒤에 똑같은 제안이 왔을 때 그전과 다르게 저는 가지 않는 20가지 이유를 말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공익적 DNA가 많으니 믿어달라고 제가 용기를 냈던 것 같다"며 "자문 기간을 하면서 나름 부족했던 것이지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절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