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도주' 유감 표명 없어 보고서 채택 안돼"
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 후보를 청문회 절차를 거친 후보자로 볼 수 있겠냐 이런 얘기들이 나오긴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너무나 자료 제출이 안 돼 있었고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도 정말 간단하게 왔다. 한 줄짜리 답변이 많았다"며 "청문회장의 답변도 저희가 질문한 것을 정면으로 답변하는 것이 아니라 약간 회피한다든지 이런 것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워낙 자료제출도 제대로 돼 있지 않고 우리 당 의원 중 몇몇 분은 한 후보의 야반도주 발언 등에 대한 유감표명이 있어야 하지 않겠냐는 주장을 세게 했다"며 "그래서 보고서를 채택 못하고 자료가 추가로 오는 것을 보고 이후에 태도변화가 있는지도 보고 나서 채택하자고 해서 결과적으로 채택하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고 전했다.
21대 국회 후반기 법제사법위원장 자리에 대해서는 "그 판단은 원내지도부 차원에서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정확히 그리고 구체적으로 어떤 판단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법사위원들과 공유가 안 된 내용이냐'는 질문에는 "특별히 저희하고 얘기 나누고 있는 부분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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