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달·조전혁 동참 촉구…최후의 수단"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이주호 서울교육감 선거 예비후보가 중도·보수 후보들의 재단일화를 촉구하기 위한 단식 투쟁을 6일 시작한다.
이 예비후보는 4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이런 극단적인 방식으로 호소드릴 수밖에 없는 현실이 참담하고 안타깝다"며 "어떻게든 재단일화를 이뤄내 반드시 서울교육 교체를 완성하겠다는 제 충정으로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일 자진 사퇴를 내걸고 조전혁·조영달 예비후보에게 재단일화 동참을 요구했으나, 두 후보 모두 이날까지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달 27일 박선영 예비후보와 여론조사 100% 방식의 재단일화에 합의했다.
이 예비후보는 오는 6일 오전 10시부터 본후보 등록이 진행되는 12일까지 서울시교육청 정문 앞 천막 농성장에서 단식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조전혁·조영달 후보의 재단일화 동참을 촉구하기 위한 제가 생각한 최후의 수단"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자는 전날 1명이 늘어 총 9명이 됐다. 김형도 전 대경생활과학고 교사가 지난 3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고, 중도·보수 후보는 등록일 순으로 박선영·조전혁·조영달·윤호상·이주호 등 5명이다. 진보 진영에선 3선을 노리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강신만·최보선 총 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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