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한국 방문해 韓 K2 전차 수입 최종 조율

기사등록 2022/05/02 09:52:01 최종수정 2022/05/02 11:16:43

한-노르웨이 제9차 방산군수공동위원회

[서울=뉴시스] 서욱 국방부장관이 16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주력전차 사업의 동계시험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레나 기지(Rena Camp)에서 노르웨이 국방부 관계자로부터 평가 진행 상황을 보고 받고 있는 모습. 2022.02.17. (사진=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한국산 K2 전차 수입을 검토하고 있는 노르웨이 정부가 2일 한국을 찾아 최종 조율 작업을 한다.

방위사업청은 2일부터 4일까지 서울에서 노르웨이 국방부 병기총국과 제9차 방산군수공동위원회를 개최한다.
 
김생 방사청 국제협력관과 모튼 틸러 노르웨이 국방부 병기총국장이 공동위원장으로 회의를 주재한다.

의제는 K2 전차 수출을 위한 노르웨이 주력전차 사업을 비롯한 무기 체계 또는 핵심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현안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노르웨이는 콩스버그 등 자국 방산업체의 한국시장 진출, 한국 방산업체와의 공동 개발 등을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웨이는 동계 시험 평가 종료 후 기술 협상과 가격 협상을 거쳐 우선 협상 대상자를 결정하고 올해 말 주력 전차 사업 계약을 할 전망이다.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은 "고위급 간 인적 교류로 활성화된 양국의 방산 협력이 한-노르웨이 국방연구개발 업무협약을 통해 제도적으로 뒷받침돼 본격화할 수 있다"며 "이는 K2 전차의 노르웨이 진출 등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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