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2022년 1~3월 분기 철강 소비량은 전년 동기 대비 5.0% 줄었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인민망(人民網)이 1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철강공업협회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상당수 건설 프로젝트가 취소 혹은 연기되면서 수요가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1분기 건설 부문 철강소비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7.0% 감소했다. 반면 제조업 부문의 철강소비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2.0% 주는데 그쳤다.
중국철강공업협회 추슈리(屈秀麗) 부회장 겸 비서장은 세계 철강시장의 불확실성이 중국의 철강 수입과 수출도 위축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의 올해 전체 철강 소비량은 성장 안정화를 위해 조치에 힘입어 작년과 보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철강공업협회는 전망했다. 억제된 철강 소비가 완전히 없어지는 대신에 늦게 나타날 것으로 중국철강공업협회는 점쳤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1~3월 1분기 조강 생산량이 2억4340만t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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