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국정과제에 대구 7대공약 모두 담았다

기사등록 2022/04/27 14:34:28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46개 세부사업 반영

윤석열 정부 충실히 이행할 수 있는 기반마련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김병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지역균형발전 비전 대국민 발표를 하고 있다. 2022.04.27.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가 27일 발표한 ‘지역균형발전 비전 및 국정과제’에 대구의 현안을 해결하는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46개 세부과제가 포함돼 윤석열 정부에서 충실히 이행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7대 공약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조속 추진 ▲5+1 미래 신산업 육성 및 KTX 역세권 첨단화 ▲대구시청 및 구 경북도청 후적지 문화예술허브 조성 ▲섬유·염색산업단지 첨단화 ▲달빛고속철도 건설 및 경부선 대구 도심구간 지하화 ▲금호강 친환경 명품 수변공간 조성 ▲낙동강 수계 취수원 다변화 추진이다.

특히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국비 지원을 통한 군 공항 이전 및 종전부지 개발, 중남부권 항공물류 허브 육성, 신공항 연계 광역교통망 확충을 통한 배후경제권 조성 등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제시되면서 사업 추진의 큰 추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인수위는 중앙정부 주도의 지역균형발전 패러다임을 지역사회 주도로 전환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전의 정부 인수위에는 없었던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17개 시·도 공약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의견수렴을 거치는 등 강한 실천의지를 보였다.

대구시는 지난해 3월부터 일찌감치 제20대 대통령선거를 대비해 대구 도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대형 프로젝트를 착실하게 준비했으며, 올 초부터는 대선공약 반영을 위한 별도 TF를 구성·운영해 왔다.

또한 대구공약에 가장 이해도가 높은 김대영 정책기획관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에 파견하는 등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지난 3월 21일 권영진 대구시장이 윤석열 당선인과의 면담을 통해 대구공약 전부 반영을 강력하게 요청하기도 했다.

김대영 대구시 정책기획관은 “이번에 지역균형발전특위가 발표한 지역공약에 대해서는 세부과제별로 관리카드를 작성하는 한편 해당부처와 긴밀하게 협의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 공약이 윤석열 정부에서 충실히 이행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에 대해 무척 뜻깊게 생각한다”며 “산업구조 전환, 공간구조 혁신 등 대구 미래를 책임질 핵심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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