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이전TF "코스따라 7~8km"
"미군기지 표현은 적절치 않아"
"미군기지 부지 6월말 반환 예정"
한남·동작·반포대교 등 여러 루트
"이동시간 시뮬레이션 10분 내외"
"국민 불편 최소화하는 경로 선택"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청와대이전TF팀장을 맡고 있는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당분간 서초동에서 출퇴근을 하셔야 된다. 약 한 달 정도 되지 않겠나 예상하고 있다"고 이같이 전했다.
청와대이전TF 부팀장인 김용현 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은 "얼마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윤 당선인의 사저인 서초동에서부터 용산 대통령 집무실로 출퇴근해야 될 상황이 생겼다. 그래서 거리로 보면 서초동부터 용산 집무실까지 약 코스에 따라서 7~8km가 된다. 이동시간 시뮬레이션은 10분 내외"라고 밝혔다.
다만 청와대이전TF는 윤석열 당선인의 출퇴근 경로는 경호상 문제로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여러 출퇴근 루트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전 본부장은 "한남대교 통과도 있고, 동작대교 통과도 있고, 반포대교, 동작대교 그 다음에 한강대교 세 개 다리를 이용하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전 본부장은 "그때 그때 어느 지역이 국민의 불편 최소화할 수 있는가를 잘 판단해서 경로 선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윤 의원은 윤 당선인이 미군기지 부지를 통과해 출퇴근 한다는 보도와 관련 "이미 다 반환받은 부지다. '미군기지'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 국방부 인근 약 1/4의 부지가 당초 6월말 반환을 받는데 5월말까지 반환 협의가 됐고 미군측에서는 반환을 해주겠다고 했다"고 반박했다.
앞서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24일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보안, 경호, 비용 등을 감안해 새 곳(외교장관 공관)으로 공관을 사용하기로 결정한 상황이고 이후에 (김건희 여사가)방문한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eakwon@newsis.com, ks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