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렬 시 26일 첫차부터 파업
노측 임금 6% 인상요구에 사측 2.8% 맞서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지역버스노동조합(노조)은 25일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사측과 최종 협상을 벌인다.
이날 노조에 따르면 오후 2시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측과 마지막 협상이 진행된다. 협상이 결렬되면 노조는 26일 첫차부터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운행 거부에 돌입한다.
양측은 의견 차이가 팽팽히 맞서 협상타결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노조 측의 임금 8.5% 인상에 사측은 동결로 팽팽히 맞섰으며, 쟁의기간에 진행된 두 차례의 협상에서 노조 측은 임금 6% 인상을, 사측은 2.8% 인상을 제시했다.
또 다른 쟁점인 성과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여부도 타결에 쟁점이 될 전망이다.
노조는 지난 19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전체 조합원 6163명 중 5292명(86%)이 투표에 참여했고, 5163명(97.5%)이 파업에 동의했다.
부산시는 26일 버스 파업이 진행될 시 전세버스 327대를 59개 노선에 긴급 투입하고 구·군에서도 승합차를 교통취약지구에 집중 투입키로 했다. 아울러 도시철도 56.6회를 증편하고, 경전철도 10회 증편 운행키로 하는 등의 비상수송대책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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