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증권, 다음주 MTS 공식 오픈…프로모션 예정

기사등록 2022/04/21 14:51:40 최종수정 2022/04/21 15:40:41

MTS 베타 서비스 14일 종료

"안정성 등 면밀한 검토 마쳐"

차주 프로모션도 진행 예정

[서울=뉴시스] 카카오페이증권 이미지. (사진=카카오페이증권 제공) 2022.3.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카카오페이증권이 MTS 베타 버전 서비스를 종료하고, 다음 주 중 정식 서비스 시작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1일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 2월부터 시작한 MTS 베타 버전 서비스를 지난 14일 종료했다. 사실상 정식 서비스로 전환한 것이다. 카카오페이증권 측은 다음 주 초 이 같은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취지의 사용자 대상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페이증권 베타 버전 MTS 서비스는 사용자가 느끼기에 정식 서비스와 차이가 없었다. 다만 카카오페이증권 측은 베타 버전 서비스 기간 동안 사용자 이용행태 등과 관련한 검토 작업을 진행했다고 한다.

베타 버전 서비스 기간이었던 지난 달에는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도 시작했다. 해당 서비스는 1000원부터 투자가 가능하고, 별도 앱이나 계좌 추가 개설 없이 카카오페이앱의 주식 서비스에서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3월 말 해외 소수점 거래 서비스까지 추가한 후 사용자 이용행태와 안정성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했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이 어떤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약 1년 가량 앞서 MTS 서비스를 출시한 토스증권의 경우 초창기 사용자 유입을 위해 주식을 랜덤으로 1주씩 나눠주는 공격적 이벤트를 했던 것을 감안하면, 카카오페이증권도 이와 비슷한 형태의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증권이 내 놓는 서비스 상당 부분이 토스증권과 겹친다는 점에서도 카카오페이증권은 프로모션 등에서 비슷한 방향성을 지향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오는 2분기 중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인데, 토스증권의 경우 이 서비스를 이미 제공하고 있다.

외부적으로는 카카오페이증권과 토스증권이 경쟁하는 구도처럼 보일 수 있지만, 양사의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이처럼 서비스나 프로모션이 겹치더라도 별다른 차별점을 두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기존 업계와는 조금 다르게 고객 입장에서 서비스를 만드는 공통점이 있을 것이고, 두 회사 모두 작기 때문에 같이 잘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라면서 "(양사 모두) 핀테크 기반 증권사라는 점에서 오히려 같이 변화시킬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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