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0일 중국 금융완화 기대가 후퇴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 속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83.09 포인트, 0.40% 내려간 2만944.67로 폐장했다. 심리 경계선인 2만1000대를 하회하면서 3월16일 이래 저가권으로 주저앉았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69.38 포인트, 0.97% 밀린 7098.29로 거래를 끝냈다.

중국인민은행은 이날 실질적인 기준금리인 최우량 대출금리(LPR) 1년물을 3.70%로 동결했다. 예상은 인하였는데 기대에 반했다.

국제유가 불안에 중국해양석유가 4.12%, 중국석유천연가스 2.91%, 중국석유화공 1.00%,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 7.63% 떨어졌다.

행장 해임 소식이 전해진 초상은행이 4.92%, 중국핑안보험 2.82%, 홍콩교역소 1.45%, 중국건설은행 0.52%, 중국인수보험 0.33%, 중국공상은행 0.21%, 중신 HD 0.23% 하락했다.

게임주 왕이는 2.12%,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0.75%,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0.87%, 징둥닷컴 0.63%,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HD 0.55%, 스마트폰주 샤오미 0.17%,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0.10%, 중국 통신주 0.72%, 중국롄퉁 0.26% 내렸다.

주택금리 동결에 부동산주 비구이위안 6.31%, 화룬치지 6.87%, 중국해외발전 6.00%, 룽후집단 2.97%, 링잔 1.74%, 헨더슨랜드 0.45%, 카오룽창 치업 0.39%, 청쿵실업 1.36%, 신세계발전 1.42%, 선훙카이 지산 0.94%, 부동산 관리주 비구이위안 복무 10.67% 밀렸다.

반면 스포츠 용품주 리닝은 4.38%, 안타체육 1.53%, 의류주 선저우 국제 3.46%, 유제품주 멍뉴유업 3.36%, 위생용품주 헝안국제 1.08%, 화룬맥주 3.02%, 훠궈주 하이디라오 1.65%, 맥주주 바이웨이 1.91%,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3.42%, 생수주 눙푸 산취안 1.32%,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1.43% 뛰었다.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2.73%, 컴퓨터주 롄샹집단 3.00%, 신아오 에너지 1.26%,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 3.23%, 영국 대형은행 HSBC 0.94%, 유방보험 1.60% 상승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980억3480만 홍콩달러(약 15조4320억원), H주는 364억229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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