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옥션 전시장 확충·수장고 증설…380억대 토지·건물 양수

기사등록 2022/04/20 15:50:08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케이옥션 사옥.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케이옥션이 신규사업 다각화에 나선 가운데 전시장 확충 및 수장고도 증설한다.

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대표이사 도현순)은 미술품 거래 규모 확대의 일환으로 380억 원 규모의 강남구 토지 및 건물을 양수 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케이옥션은 이 건물을 활용해 전시단지를 조성하고 향후 미술품, 영상, NFT, 에디션 등의 전시 및 판매가 혼합된 복합문화 컴플렉스로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양수 금액은 자산 총액 대비 39.93%다. 양수 계약은 이사회 승인을 거쳐 20일 체결되고 최종 양수 예정일은 오는 5월30일이다.

케이옥션 관계자는 “기존 미술품 경매 및 판매 사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미술품 전시장과 보관고 확대를 위한 최적의 공간 마련이 중요한 상황”이라며 “향후 미술품 판매를 통한 양적 성장 뿐 아니라 미술시장의 효과적인 조성, 신진 작가 개발 등을 통해 미술품 시장의 질적 성장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옥션은 이번 결정을 통해 한국 근현대, 해외 및 신진 작가 작품의 활발한 전시 및 유통으로 경매 규모 및 매출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케이옥션은 자회사 ‘아르떼크립토’가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아트투게더’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또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라인’의 NFT 플랫폼 자회사 ‘라인 넥스트’(미국 법인)와 NFT기반 미술품 유통 생태계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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