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바이든, 내달 21일 서울서 한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

기사등록 2022/04/15 16:02:09 최종수정 2022/04/15 17:38:43

인수위 "협의 중이지만 시간은 유동적"

바이든, 일본 방문 전후로 한국 찾을 듯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내정자를 접견하고 있다. 2022.04.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인 다음달 21일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서울에서 한미 정상 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관계자는 15일 오후 한미 정상 회담 개최 여부에 관한 질문에 "협의 중이지만 시간은 유동적"이라고 답했다.

이에 따라 바이든 미 대통령이 다음달 하순 일본 방문을 전후해 한국을 찾아 윤 당선인과 한미 정상 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일각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기 전에 한국에서 정상 회담을 열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일본 민영 TBS 계열 JNN은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달 21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뒤 22일 일본으로 출국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후 24일께 미국·호주·인도·일본 안보 협의체인 쿼드(Quad)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그린즈버러=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에 있는 노스캐롤라이나 A&T 주립대학에서 연설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 방문 전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에 고위 관리를 특사로 보내는 것에 대해 "곧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15.
다음달 하순 정상 회담이 성사되면 이는 역대 한국 대통령 취임 후 가장 이른 시기에 열리는 한미 정상 회담이 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51일 만에, 이명박 전 대통령은 54일 만에 한미 정상 회담을 가졌다.

또 한국 새 대통령 취임 후 첫 한미 정상 회담이 미국이 아닌 서울에서 열리는 것은 1993년 7월 김영삼 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 대통령 이후 29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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