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14일 LG전서 1-5패…개막 11연승 도전 무산
선발 폰트, 5이닝 4실점 3자책점으로 흔들…5회 최지훈 타구에 심판 오심까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SSG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1-5로 졌다.
시즌 개막 후 11경기 만에 당한 첫 패배다. SSG는 지난 2일 NC다이노스전부터 전날(13일) LG전까지 개막 10연승을 질주, 2003년 삼성 라이온즈가 세운 역대 개막 최다 연승 타이를 달성했다.
그리고 이날, KBO리그서 그 누구도 하지 못했던 개막 11연승에 도전했다.
하지만 지는 법을 잊은 듯 달려오던 SSG는 신기록에 딱 1승을 남겨두고 고개를 떨궜다.
믿었던 선발 투수 윌머 폰트는 5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 3자책점으로 흔들렸다.
1-0으로 앞서던 2회말 리드를 빼앗겼다.
폰트는 1사 후 문성주에 중전 안타를 맞고 도루까지 허용했다. 후속 서건창 타석에선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2루수 최주환이 타구를 잡았을 때 1루가 비어 내야 안타를 내줬다.
이어진 위기도 넘어서지 못했다. 폰트는 1사 1, 3루에서홍창기에 좌익수 왼쪽으로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다. 이번엔 좌익수 오태곤이 타구를 더듬으며 1루 주자 서건창에게도 홈을 허용, 1-2로 역전 당했다.
3, 4회를 삼자범퇴로 정리하며 다시 안정을 찾는 듯하던 폰트는 5회 추가 실점했다.
1사 후 박해민과 김현수에 연속 안타를 맞은 뒤 유강남을 삼진처리했지만 문보경에 2타점 적시타를 내줬고, 점수 차는 1-4로 벌어졌다.
결국 폰트는 6회 마운드를 김상수에게 넘겼다.
올 시즌 SSG의 선발 투수가 한 경기에서 4실점 이상한 건 폰트가 처음이다.
심판 판정도 SSG에 아쉬움을 남겼다.
SSG 최지훈은 5회초 1사 1루에서 LG 선발 아담 플럿코의 6구째를 쳤다. 타자 앞에서 바운드 된 타구는 1루쪽으로 날아갔다.
LG 1루수 문보경이 타구를 잡았고, 문동균 1루심은 페어를 선언했다. 곧바로 1루를 밟은 문보경은 공을 2루로 던져 1루 주자 추신수까지 잡아내는 병살 플레이를 완성했다.
그러자 김원형 SSG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와 항의했다. 최지훈의 타구가 파울이었다는 것이다.
김 감독은 한동안 항의를 이어갔지만 심판진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내야 파울 타구는 비디오 판독 대상이 아니라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수도 없었다.
중계방송 느린화면으로는 문보경이 파울 지역에서 최지훈의 타구를 잡은 것으로 보여 SSG에는 더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이날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본 허운 심판위원장은 KBO를 통해 문제가 된 장면에 대해 오심을 인정, "명백한 오심이다. 문동균 심판위원을 2군으로 내려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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