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만8443명, 이틀째 10만명대…위중증 38일만 1000명 아래(종합)

기사등록 2022/04/14 10:21:48

사망자 318명 늘어 누적 2만352명

전국 중환자실 가동률 51.0% '안정'

오늘부터 60세 이상 4차 접종 가능

사적모임·영업시간 제한 해제될 듯

[서울=뉴시스]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만8443명으로 집계돼 이틀 연속 10만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38일만에 1000명 이하로 떨어졌다. 사망자는 318명 늘어 누적 2만352명이다. 치명률은 0.13% 수준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세종=뉴시스]이연희 구무서 김남희 기자 =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만8443명으로 이틀 연속 10만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38일만에 1000명 이하로 떨어졌다.

추가 사망자는 다시 300명대로 늘었지만 병상 가동률과 재택치료자 수 등 전반적인 방역 지표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집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4만8443명 늘어 누적 1597만9061명이다.

최근 일주간 확진자 수는 8일 20만5333명→9일 18만5566명→10일 16만4481명→11일 9만928명→12일 21만755명→13일 19만5419명→14일 14만8443명으로 이번 주 들어 9만~20만명대를 큰 폭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주간 하루 평균 국내발생 확진자는 17만1550명이다.

최근 4주간 목요일 기준 확진자 수를 비교하면 3월24일 39만5526명→3월31일 32만695명→4월7일 22만4788명→4월14일 14만8443명으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사례는 19만5382명, 해외 유입 사례는 37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20명은 공항, 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17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인됐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3만865명(20.8%), 18세 이하는 2만9837명(20.1%)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3만7996명, 서울 2만4976명, 인천 7631명 등 수도권에서 7만603명(47.6%)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7만7821명(52.4%)이 발생했다. 경남 8764명, 경북 8042명, 전남 6912명, 충남 6805명, 대구 6635명, 전북 6532명, 광주 5661명, 충북 5538명, 강원 5428명, 부산 5394명, 대전 5160명, 울산 3043명, 제주 2185명, 세종 1722명 순이다.

[서울=뉴시스] 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3차 접종자는 1만2679명 늘어 누적 3295만9122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 대비 64.2%, 12세 이상 기준 70.0%, 18세 이상 성인 기준 73.9%, 60세 이상 고령자 기준으로는 89.2%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코로나19 사망자는 318명 늘어 누적 2만352명이 됐다. 치명률은 0.13% 수준이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사망자 수는 281.6명이다.

이날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52명 줄어든 2명이다. 지난달 7일 955명 이후 38일 만에 1000명대 아래를 기록했다. 신규 입원환자는 1197명이다.

전국 중환자실 가동률은 51.0%로 전날보다 소폭 감소해 안정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49.1%, 비수도권은 55.4%로 나타났다. 감염병 전담병원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31%, 재택치료가 어려운 무증상·경증 환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8.5% 수준이다.

재택치료자는 모두 95만3318명으로,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이 필요한 고위험군인 '집중관리군'은 8만4539명(8.9%)이다. 전날 새로 재택치료자로 분류된 확진자는 16만3342명이다. 유행이 감소함에 따라 재택치료자 수는 지난 3일 이후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다.

재택치료자 건강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의료기관은 모두 1165개소, 일반관리군의 전화 상담·처방이 가능한 병·의원은 9629개소다.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재택치료상담센터는 254개소가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3차 접종에는 1만2679명이 3차 접종에 참여했다.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은 64.2%, 60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률은 89.2%다. 12~17세 소아·청소년의 3차 접종률은 7.1%, 예약률은 8.7%로 나타났다.

전날 처음 1차 접종에 참여한 사람은 1553명으로 누적 4500만3112명(87.7%)이며, 2차 접종자는 1273명 증가한 4451만9842명(86.8%)이다.

[서울=뉴시스] 당국이 코로나19 신종 변이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과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고령층의 4차 접종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60세 이상의 4차 접종은 당일접종의 경우 14일부터, 사전예약은 18일부터 가능하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만 5~11세 소아용 백신 1차 접종자는 3만5043명으로 접종률은 1.1% 수준이다. 5~11세 인구 314만7942명 중 접종 의향을 밝힌 사전예약자는 5만2875명(1.7%)이다.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시설 등 고위험군 중 4차 접종자 수는 4595명 늘어난 32만4888명이다. 14일부터는 60세 이상 3차 접종자 1066만명의 4차 접종이 가능해진다.

국내에는 모두 1652만8000회분의 백신이 남아있다. 화이자 백신이 934만회분으로 가장 많고 모더나 364만9000회분, 노바백스 180만8000회분, 얀센 149만5000회분, 화이자 소아용 백신 23만5000회분이다.

정부는 이 같은 유행 추이와 의료대응 체계를 고려해 오는 15일 거리두기 조정 방안 및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발표할 방침이다.

정부가 지난번 거리두기 조정 당시 18일 이후 실내 마스크를 제외한 방역조치를 전면 완화하겠다고 예고한 만큼 사적 모임 인원 및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에는 코로나19의 법정 감염병 등급 하향 여부 및 격리기간 단축 등 일반의료체계 전환 방침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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