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식품 전문기업 ‘대구농산’과 본사 이전 등 투자협약

기사등록 2022/04/12 16:46:28 최종수정 2022/04/12 19:08:43

300억 원 규모, 일자리 50개 창출

경주시·대구농산(주) 투자 양해각서 체결식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시는 12일 식품 전문기업 대구농산㈜과 본사 이전 등 3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인천에 본사를 둔 대구농산은 설립 후 55년간 곡물 가공·유통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국산 곡물은 물론 24개국 60여 종류의 곡물을 개발· 수입·가공·유통하며 경주에는 3개 공장을 가동 중이다.
 
탁양훈 대표이사는 “홈플러스, 쿠팡, 현대그린푸드, CJ프레시웨이 등 판매처를 확보하고 다양한 상품군으로 매년 두 배씩 성장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매출 3000억 원을 상회하는 등 경주를 대표하는 곡물 가공 전문기업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대구농산은 올해 본사를 경주로 이전하고 2025년까지 강동면의 사내 부지에 1만6528㎡ 규모의 4공장을 신설한다.

완공 후 저온 물류센터를 비롯해 발효 곡물, 커피 로스팅, 백미 도정, 포장 등 작업실과 연구실 등을 증설한다. 생산력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제품을 연구·개발하며 그에 따른 지역 일자리 50개를 창출한다.
 
앞서 대구농산은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지역 외식업체에 오곡미 1000포를 기증한 바 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 기업으로 더 크게 성장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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