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대만 증시, 기술주 매도 선행에 속락 마감...0.34%↓

기사등록 2022/04/12 16:06:0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2일 뉴욕 증시 하락과 미국 장기금리 상승에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가 선행하면서 속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7.46 포인트, 0.34% 내려간 1만6990.1로 폐장했다.

장중 최저인 1만7200.84로 시작한 지수는 1만6990.91~1만7100.85 사이를 오르내렸다. 심리 경계선인 1만7000대 밑으로 떨어지면서 1개월 만에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4432.27로 43.76 포인트 하락했다.

주요 8대 업종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방직주는 0.79%,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 0.21%, 석유화학주 0.66%, 건설주 0.51% 시멘트·요업주 2.03%, 식품주 0.17%, 제지주 0.99%, 금융주 0.57% 내렸다.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553개는 떨어졌고 309개가 상승했으며 보합이 119개다.

시가 총액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주 TSMC(台積電)가 밀렸고 통신주 중화전신도 떨어졌다. 의료 관련주와 운수주, 대형은행주 역시 내렸다.

실적이 나빠진 창룽해운과 양밍해운은 1.10%, 1.23% 하락했다. 메이더 의료(美德醫療)-DR, 룬훙(潤弘), 커딩(科定), 룬타이신(潤泰新), 안푸신(安普新)은 급락했다.

반면 실적호조를 보인 항공운송주는 대폭 올랐다. 중화항공이 2.24%, 창룽항공 1.34% 뛰었다.

광학렌즈주 다리광전과 화학주 포모사 페트로케미컬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자동차주와 철강주, 관광 관련주 역시 강세를 보였다.

성양(昇陽), 처왕뎬(車王電), 다퉁신촹(大統新創), 선펑(申豐), 둥자위팅(東哥遊艇)은 급등했다.

거래액은 2740억6200만 대만달러(약 11조5983억원)를 기록했다.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 대만기업은행(臺企銀), 중화항공, 창룽항공, 둥젠(東鹼)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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