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중국 증시 하락 마감…상하이지수 2.61%↓

기사등록 2022/04/11 16:33:39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증시가 11일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61% 내린 3167.13으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장 대비 3.67% 하락한 1만1520.21로,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는 전장 대비 4.2% 내린 2462.04로 거래를 마쳤다.

전장 대비 0.37% 하락한 3239.86으로 출발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장에서 등락을 반복했고, 오후장에서는 전반적인 내림세를 보이다 하락 마감했다.

차이넥스트 경우 장중 한때 2462.17를 기록해 2020년 7월 이후 1년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런 하락세는 코로나19 확산세 지속과 이날 발표된 지표 악화에 따른 경기 둔화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중국 국가 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가 발표한 전날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본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164명이고, 무증상 감염자는 2만6345명이다. 본토 감염자는 2만7509명으로 역대 최고치다.

아울러 이날 발표된 중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1.5% 상승했고,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월 대비 8.3% 상승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곡물가, 유가가 급등하면서 중국 경제에도 그 영향권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시장에서 물류, 재배업 등이 강세를 보였고 반도체, 부동산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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