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장관 후보자 내각 인선 발표
원희룡, 대선서 '대장동 1타 강사' 불려
재선보다는 내각 입성…尹 당선인 '신임'
윤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내달 출범하는 새 정부의 첫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원 전 지사를 발탁했다. 원 후보자는 지난 제20대 대선 국민의힘 경선에서 윤 당선인과 맞붙은 바 있으며 현재 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을 맡고 있다.
대선 당시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대장동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해 '대장동 1타 강사'로 불리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원 전 지사가 청와대 비서실장과 행정안전부 장관 성남 분당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차출설이 흘러나왔으나, 내각 입성에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도 원 전지사의 리더십과 추진력을 높이 평가해 부동산 대책을 맡길 적임자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1964년생인 원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제주 출신으로 제주 제일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2년 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 수원, 부산지검 검사를 역임했다. 이후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소속으로 제16대~18대 3선 국회의원과 제37~38대 제주도지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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