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키이우 대표부 다시 열기로…이탈리아도 복귀

기사등록 2022/04/09 21:39:08

우크라이나 주재 EU 대표부 대표 "직원 복귀 위한 상황 평가"

伊 외무장관 "키이우 마지막에 떠났고 가장 먼저 복귀할 것"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 우르줄라 폰 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이 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유럽의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화상 연설에 기립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2.03.02.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주재 EU 대표부 문을 다시 열기로 했다고 폴리티코, dpa 통신 등이 보도했다.

EU 대표부는 러시아가 지난 2월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폴란드로 대피했었다.

이날 키이우를 방문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와 동행한 마키 마시카스 우크라이나 주재 EU 대표부 대표는 대표부를 다시 열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남기로 했다.

마시카스 대표는 "직원들의 복귀를 위한 상황을 평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주와 정부 기능을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목격했다"며 "현지에 직원을 배치하는 것은 우크라이나 정부와의 더 나은 상호 작용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정부도 키이우에 대사관을 다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우리는 키이우를 마지막으로 떠났으며 가장 먼저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 마이오 외무장관은 "동시에 우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회담 테이블로 끌어들이고 휴전에 도달하기 위해 외교적 압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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