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단장 물리·수학부분, 장 단장 화학·생명과학부분
5월 31일 시상식…상금 각 3억원
IBS 연구자 중 호암상 수상자 모두 11명으로 늘어
오용근 연구단장은 과학상 물리·수학부분 과학상 수상자로 복잡한 공간의 수리적 특성을 연구하는 사교기하학에서 '플로어 상동성'의 중요한 이론적 토대와 응용방법을 발견해 여러 수학적 난제를 해결한 세계적 수학자다.
오 단장의 연구는 현대 사교기하학과 사교위상수학의 교과서적 업적으로 평가받으며 한국인 최초 세계수학자대회 기조 강연 등 한국 수학계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끌어 올렸다.
또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분 수상자인 장석복 연구단장은 반응성이 낮은 탄소·수소 결합(C-H) 분자를 고부가가치 물질로 변환시키는 전이금속 촉매반응을 개발하는 등 유기화학 분야에서 권위있는 화학자다.
장 단장이 개발한 고효율 촉매 합성법은 많은 연구자들이 활용하고 있으며 향후 신약 개발 등 다양한 분야로 응용 가능성을 제시해 유기화학 합성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크다.
이번 수상자 배출로 IBS 연구자 중 호암상 수상자는 총 11명으로 늘게 됐다.
호암상 시상식은 다음달 31일 열리며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이 수여된다.
노도영 원장은 "올해 각 분야 글로벌 리더로 인정받는 창의적이고 선도적인 업적의 인사들이 수상자로 선정된 2022 호암상의 과학부분 수상자에 우리 IBS 연구단장이 두분이나 수상하게 돼 영예롭다"며 "모든 분들께 축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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