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과제 110여개, 실천과제 580여개로 축약”
"민생고 덜어내지 않으면 안 된단 절박감 있다"
尹, 간사단 회의 주재…국정과제 공약 반영 점검
[서울=뉴시스] 이지율 권지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5일 새 정부 국정과제를 110여개, 실천과제를 580여개로 축약하고 선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과제의 선순위는 코로나 위기 대응과 부동산 세제 개혁으로 설정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전날 분과별로 취합한 국정과제 1차 초안을 점검한 뒤 내달 초 최종안을 확정해 윤 당선인에게 보고할 방침이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통의동 인수의 브리핑을 통해 “국정과제가 총 110여개, 실천과제도 580개 넘게 축약돼 있다”며 “앞으로도 이를 압축하면서 국민께 드릴 약속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국정과제의 가장 큰 선순위는 코로나 위기 대응과 부동산 세제 개혁"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 국민의 민생고를 덜어내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절박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약도 국정과제에 담기는가'라는 질문엔 "문재인 정부에서 계승할 건 하겠다고 했던 부분은 우리가 정책을 펴는 기준에 있어 '네편이냐 내편이냐' 혹은 이념과 진영에 따라 가르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국민의 삶에 초점에 맞춰 정책을 짜다 보면 문재인 정부도 혹은 이재명의 민주당이 내놓은 공약도 당연히 포함될 수 있다"며 "그런 면에서 실질적으로 국민에 초점을 맞추다보면 이념과 진영은 그 다음 문제"라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세번째 인수위 간사단 회의를 주재하고 국정과제에 공약들이 제대로 반영되는지 점검하고 꼼꼼하게 보완하는 작업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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