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정부가 이번 주 우크라이나 부차에서 민간인들을 집단 학살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러시아를 추가 제재할 예정이라고 4일(현지시간) 백악관이 밝혔다.

CNN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번 주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어떤 형태의 제재를 가할지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조율하고 있다. 러시아를 경제적으로 더 압박하는 조치가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며 곧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부차에서 민간인들을 집단학살했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전쟁범죄 재판에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러시아 정부는 민간인 집단 학살은 우크라이나가 조작한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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