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후기금, 14개 개도국 기후변화 대응에 1.9억달러 승인

기사등록 2022/04/01 11:44:19 최종수정 2022/04/01 12:56:40

기재부 "3월28일부터 GCF 이사회 화상 개최"

GCF 사업 총 192건…20t 규모 온실가스 감축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녹색기후기금(GCF)이 14개 개발도상국 대상 기후변화 대응사업에 1억9000만 달러 규모를 승인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제31차 녹색기후기금 이사회가 화상으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사업수행기관 인증체계 개편안을 승인하고 1억9000억 달러 규모의 14개 개도국 대상 기후변화 대응사업 2건을 승인했다.

GCF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 지원을 위해 설립됐다. 2010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GCF 설립에 합의한 후 2013년 한국 송도에서 사무국이 출범했다.

콜롬비아 기후변화 적응과 지속가능한 농업생산시스템을 위한 기후스마트 계획(7000만 달러), 부르키나파소·가나·밀리 등 아프리카 13개국 포괄적 녹색금융 계획 1단계(1억1000만 달러)가 해당 사업이다.

여기에는 중남미개발은행(CAF),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등의 공동 금융지원이 포함돼 총 2억9000억 달러가 투자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 추진에 따라 GCF 추진사업은 총 192건, 총 사업규모는 373억 달러로 확대됐다. 약 20억t 규모의 온실가스가 감축되고 기후변화에 취약한 개도국 내 약 6억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재부는 기대했다.

이와 함께 이사회에서는 사업수행기관 인증체계 개편안도 승인됐다. 사업수행기관을 인증하는 절차를 간소화하고 혁신적이고 효과적인 사업에 대해서는 미인증 기관에도 사업 참여 기회를 부여하는 게 핵심이다.

기재부는 인증기구 심사에 걸리는 기간이 단축돼 GCF의 효율성과 효과성이 한층 강화되고 역량 있는 우리나라 기관의 GCF 사업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경희 기재부 개발금융국장은 이사회에서 "기후변화 위기에 취약한 개도국의 수요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후사업에 대한 약식승인절차가 유용하다"면서 제도 활용 개선 방안을 이사회 차원에서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차기 GCF 이사회는 5월16~19일 카리브 해의 섬나라 앤티가 바부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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