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천주교 배론성지 주차장 122면 확충사업 준공

기사등록 2022/03/31 15:41:00
주차장 확충 자축하는 제천시와 천주교 원주교구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제천시는 천주교 배론성지 주차장 조성 사업을 준공했다고 31일 밝혔다.

2020년 4월 천주교 원주교구와 사업추진 협약을 한 시는 국비 등 17억5000만원을 들여 버스 전용 구역을 포함한 대형 주차장을 조성했다.

대형 버스 35대를 포함해 동시 122대를 수용할 수 있다. 주차장 부지는 협약에 따라 천주교 원주교구가 시에 기부채납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주차장에 로컬푸드 직매장도 개설했다. 이 직매장에서는 제천 지역 300여 농가가 생산한 400여 품목을 판매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관광 인프라 확충 사업을 통해 배론성지 방문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며 "시는 북부권 관광자원개발 사업의 하나로 배론성지 순례길 조성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가을 단풍이 압권인 배론성지는 제천 10경 중 하나로 연간 60만 명이 찾는 한국 천주교의 성지다.

초대 교회의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숨어 들어와 화전과 옹기를 구워 생계를 유지하며 신앙을 키운 교우촌으로, 1861년 별세한 김대건 신부에 이어 우리나라 두 번째 신부인 최양업의 분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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