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성매매집결지에 ‘기억공간 잇-다’ 들어서

기사등록 2022/03/29 18:04:49 최종수정 2022/03/29 22:13:43

시, 성매매업소 리모델링해 전시·커뮤니티 공간 조성

[수원=뉴시스]기억공간 잇-다 외부.

[수원=뉴시스]천의현 기자 = 경기 수원시는 구 수원역성매매집결지에 시민 커뮤니티 공간 ‘기억공간 잇-다’를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전시 공간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준비 과정을 거쳐 5월 이후 잇-다를 개관할 계획이다.

54.38㎡ 넓이 단층 건물인 기억공간 잇-다에는 전시 공간과 커뮤니티 공간이 있다.

또 시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정원 2곳(총 433㎡)도 조성했다.

건물 앞쪽에는 ‘변화된 모습으로 돌아온 골목길, 과거와 미래의 연결고리가 되다’라는 문구가 적힌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시는 해당 시설을 통해 60여 년 동안 세상과 철저하게 단절된 장소였던 수원역성매매집결지를 시민들과 이어지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월 구성된 ‘기억공간 잇-다 자문위원단’과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잇-다의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기억공간 잇-다’와 녹지 공간 조성은 60여 년 동안 세상과 단절돼 있던 구 수원역성매매집결지 일원이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기억공간 잇-다는 과거를 기억하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거리를 산뜻하게 정비해 시민들에게 언제든지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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