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의제조율 없이 만나자고 화답해"
"허심탄회하게 두분이 말씀 나누실 것"
靑 유명민-인수위 장제원, 만찬 배석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 삼청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청와대로부터 문재인 대통령께서 가급적 이른 시일 내 윤 당선인과 만났으면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늘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며 "의제조율 없이 만나자고 화답했다"고 했다.
그는 성사과정에 대해 "이철희 정무수석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지난주 금요일 오후 연락이 이뤄진 걸로 안다"며 "그 후 여러 차례에 걸쳐 장소, 일정을 조율해 최종적으로 월요일 오후 6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겸해서 만나기로 결정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28일 만찬에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동석한다.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이철희 정무수석의 제안에 대해 보고받자마자 흔쾌히 이 사안에 대한 지속적이고 속도감 있는 진행을 주문했다"며 "국민들이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에 직면하고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국내에 미치고 있는 경제적 파장, 안보에 있어서 윤 당선인이 갖고 있는 국민 우려를 덜기 위해서라도 엄중한 상황 속 국민들의 걱정을 덜어드리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는 만찬 의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두 분이 말씀을 나누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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