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文·尹, 28일 靑 만찬…의제없이 허심탄회 대화"(종합)

기사등록 2022/03/27 10:27:04 최종수정 2022/03/27 10:44:25

"尹, 의제조율 없이 만나자고 화답해"

"허심탄회하게 두분이 말씀 나누실 것"

靑 유명민-인수위 장제원, 만찬 배석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3.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윤아 양소리 권지원 기자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8일 오후 6시 청와대에서 만찬 회동을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윤 당선인이 당선된 지 19일만이다. 두 사람은 이번 회동에서 의제조율 없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기로 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 삼청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청와대로부터 문재인 대통령께서 가급적 이른 시일 내 윤 당선인과 만났으면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늘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며 "의제조율 없이 만나자고 화답했다"고 했다.

그는 성사과정에 대해 "이철희 정무수석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지난주 금요일 오후 연락이 이뤄진 걸로 안다"며 "그 후 여러 차례에 걸쳐 장소, 일정을 조율해 최종적으로 월요일 오후 6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겸해서 만나기로 결정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28일 만찬에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동석한다.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이철희 정무수석의 제안에 대해 보고받자마자 흔쾌히 이 사안에 대한 지속적이고 속도감 있는 진행을 주문했다"며 "국민들이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에 직면하고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국내에 미치고 있는 경제적 파장, 안보에 있어서 윤 당선인이 갖고 있는 국민 우려를 덜기 위해서라도 엄중한 상황 속 국민들의 걱정을 덜어드리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는 만찬 의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두 분이 말씀을 나누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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