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100km로 채 안 떨어진 폴란드 제슈프에서 미군 82공수단과 피난민을 돕는 구호단체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게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인들이 러시아에 맞써 저항의 기개를 보여줬다며 30세 여성이 탱크 앞에 소총을 듣고 서 있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톈안먼 광장에서 있었던 일을 얘기해본다면, 이는 톈안먼 광장에서 일어났던 사건의 제곱"이라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솔직히 말하면 전범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톈안먼 사건은 중국 정부가 1989년 6월4일 민주화를 요구하며 베이징의 톈안먼 광장에서 연좌시위를 벌이던 학생·노동자·시민들을 무력 진압하면서 사상자를 발생시킨 사건을 지칭한다. 당국이 톈안먼 사태 당시 민간인 희생자는 700여 명이라고 밝히지만 이 사태에서 희생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정확히 알려진 바 없다.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논란의 사건인 톈안먼사태에 비유하면서 중국이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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