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취임식, 국회의사당 광장서 진행 확정

기사등록 2022/03/23 15:01:57 최종수정 2022/03/23 15:20:45

4가지 안…국회·광화문 광장·시청앞·용산 중 국회

"민의의 정당…관례상 취임식 많이 한 국회 선정"

"시청 광장은 협소, 용산공원은 아직 10%만 개방"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2.03.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측은 23일 오는 5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대통령 취임식을 연다고 밝혔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연수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사당으로 (결정했다) 당선인께서 광화문은 안 되냐고 하셨는데 공사를 하고 있어서 광화문은 안 된다"고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당초 ▲국회의사당 ▲광화문 광장 ▲시청 앞 ▲용산 총 4가지 안이 올라갔다고 밝혔다.

취임식 장소로 국회의사당을 선정된 이유를 "(국회는) 민의의 전당이고, 관례적으로 국민의 대표 취임식을 많이 했기 때문에 관례도 쫓고 현실성을 많이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취임식을 열되, 비가 올 경우 국회의사당 내부 로텐더홀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그러면서 "시청광장은 너무 협소해서 참석자들의 규모 면에서 문제가 있다. 용산은 아직 공원이 10% 밖에 개방이 안 됐다. 10%밖에 개방이 안 되는데다 장소적으로 너무 부족하고 규모 문제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통합 차원에서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취임식을 하는 안도 나왔지만 "너무 불편해서 참석자들이 이번에는 관행적으로 국회에서 하는 게 맞다 했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업무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위원회 인선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eakwon@newsis.com

관련뉴스